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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명록 Guest Book

 

 

내 몸에선
어느 것 한 가진들
오래 머물지 못하고

결국 없어지거나
사라지거나 할 뿐이니라.


청춘도 그렇고

사랑도 한 때만

반짝 있는 체하더니

슬슬 빠져나가서
하염없이 모래가 되어

그것이 밀려 허무만 쌓이더라.


자꾸 망해가는 것만
무성하고 보니
한번 만나는 그 인연이

얼마나 선택되고 귀한 것임을
이제사 조금 알 듯하게

시방 절절히 뻐꾸기 울음이
기막히게 간장에 와 울리누나

melting my heart with surprise.
-먼 뻐꾸기 울음에(박재삼 님)-